항상 그렇듯이 모든 리뷰 기기들은 최소 40시간의 사용을 거친 후, 테스트에 들어간다. 이정도 시간이 지나야지만 소리의 차이가 매우 뚜렷하기 때문에 이어폰을 구입한 후에는 꼭 중간 정도의 볼륨에서 적어도 40시간 이상 음악을 재생하기를 권장한다. 이때 음악을 너무 크게 재생하면 드라이버를 심각하게 파손시켜 제대로 된 성능을 경험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높은 볼륨은 자제하기를 바란다. 어차피 MS01은 왜곡 없이 뚜렷하게 음악을 전달하기 때문에 볼륨을 높이거나 할 필요는 없다.

패키지는 다른 Thinksound 이어폰의 패키지와 마찬가지로 매우 친환경적이다. 박스 안에는 Thinksound의 브랜드가 새겨져 있는 파우치와 고품질의 이어팁 (S, M, L & XL), 그리고 운동을 하면서 음악을 청취할 수 있게 해주는 한 쌍의 이어 훅이 있고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MS01이 들어있다.

모든 Thinksound 라인업들은 거의 비슷한 하우징 디자인을 갖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MS01은 다른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제품 완성도와 처리 부분에서 더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할 수 있었다. 미적으로도 건메탈과 초콜릿색의MS01은 확실히 필자의 취향에 맞는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었다. 단지 Thinksound제품들은 웹사이트상에 있는 이미지로만 보았다면 디자인의 간단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나무 재질의 하우징과 금속 테두리가 합쳐진 하우징의 디자인은 매우 견고했다. 필자는 버릇처럼 셔츠 위에 이어폰을 늘어트려 놓고는 하는데 흔들리는 움직임에도 나무재질이나 금속 테두리가 긁히거나 손상돼지 않았다. 또 헤드폰 연결 부분과 스트레스 릴리프는 헤드폰의 수명을 길게 연장시켜주고 있다.

다음은 바로 제일 중요한 음질이다. 솔직히 이 인-이어의 엄청난 해상도나 음질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바라건대 앞으로 읽을 단순한 단어들을 독자들이 섬세한 이미지로 전환시켜 상상해줬으면 한다. MS01의 베이스는 우수한 수준의 존재감과 정확성으로 청취자들에게 전달해 마치 마이크로폰의 캡슐안에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MS01 드라이버의 뛰어난 순간 응답은 훨씬 더 깨끗하고 또렷한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일렉트로닉 음악의 킥 드럼 같은 경우 이 가격대의 다른 유명 브랜드와 달리 베이스를 전혀 과장시키지 않고 그대로 사운드 엔지니어의 의도대로 정확하게 묘사되고 있다. 일렉트로닉 말고도 여러 장르의 음악에서도 비슷한 베이스 음질을 느낄 수가 있었다.

또렷한 중음역대는 어쿠스틱 기타나 플루트 그리고 피아노와 같은 악기에서 나는 미묘하고 섬세한 치찰음까지 담아내고 있었다. 이 음역대에서 보여주는 엄청난 수준의 선명함은 일렉트로닉 음악의 신시사이저마저도 무게를 실어주었다. 드라이버 자체가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고 있어 헷갈릴 수 있는 기타의 음들도 하나하나 구별이 가능할 정도 였다. MS01의 중음 역대는 필자의 얼굴에 저절로 미소를 가져다 주었다.

이 가격대의 이어폰을 듣게 되면 주로 베이스에 비해 최고 음역대가 모자라거나 사용자에게 피로감을 더해주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MS01은 왜곡 없이 선명하게 고음을 전달하고 있었다. 단지 오랫동안 높은 볼륨에서 고음을 듣다 보니 귀가 피로해져 잠시 휴식을 취할 필요성을 느꼈을 뿐이었다. 특히나 MS01은 여성 보컬의 하이 톤 목소리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 전달하고 있었다. 특히나 R&B처럼 곡예와 같은 기술을 보여주는 여성보컬들의 목소리는 더욱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전달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MS01의 패시브 소음 차단능력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이 뛰어난 성능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다른 승객들의 방해 없이 자신만의 고요 속에 젖어들 수 있게 해준다.
MS01은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음질적 성능 그리고 선명함으로 다른 이어폰들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Pro Audio는 MS01에게 5점 만점에 5점을 준다.
Thinksound 제품 비교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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