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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열녀서씨포죽도

by 東以 2012. 12. 27.



 

 

군위군 효령면 도재홍씨가 소장한 조선시대 그림 『열녀서씨포죽도(烈女徐氏抱竹圖)』가 지난 10월 21일 방송된 KBS1TV 'TV쇼 진품명품'에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가격인 10억원의 감정가가 나와 화제가 되었다.

감정평가 위원에 따르면 '열녀서씨포죽도'는 세종실록, 속삼감행실도, 동국여지승람에 실린 열녀 서씨에 관한 그림으로 1795년 조선시대 화가 이명기가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그림의 내용을 보면 서씨의 남편이 결혼 1년만에 죽자 부인 서씨는 17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남편이 심어놓았던 뒤뜰 대나무밭에 가서 애절하게 울었는데 어느날 흰대나무가 자랐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당시 경상감사가 세종대왕께 이를 알리자 세종대왕이 감탄해 열려비를 세우게하고 시까지 지어 하사하였다고 한다.

후세 자손들이 화가 이명기가 영천 신령지역에 찰방(현재 우체국장)으로 부임하자 후손들은 세종임금이 하사한 시를 가지고 가서 그림을 부탁하자 이명기는 이에 크게 탄복하고 그림과 함께 그림위에 세종임금의 시를 함께 써놓게 되는데 이것이 '열녀서씨포죽도'이다.

이명기는 정조 임금의 어진을 그린 화가로 당시 김홍도와 버금갈 정도로 유명한 화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명기의 그림은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은데다가 그림의 내용이 너무도 귀감이 되고 보관 상태도 좋아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한다.

도씨 문중에서는 이 그림을 안동국학연구원에 보관하기로 하고 향후 군위군과 함께 국가문화재적등록을 위해 문화재청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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